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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연령별 공략 수도권득표 “특화”/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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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연령별 공략 수도권득표 “특화”/여야

입력
1996.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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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각당은 11일 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최대승부처인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득표율 제고를 위한 수도권 특화전략 마련에 들어갔다.<관련기사 3면> 신한국당은 현재 수도권의 우세지역이 서울의 경우 17개, 인천 7개, 경기 23개라고 보고 당선가능한 추가 경합지역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집중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를 위해 서울등 수도권을 지역특성에 따라 권역별로 나눈 뒤 후보들이 유세 및 공약개발등에 공동대처키로 했는데 특히 현역의원외에 당선가능성이 있는 후보 10여명을 선정, 이들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수도권 후보들의 인물홍보를 위해 이미 30∼40대 후보들의 공동선거운동기구인 「그린캠프 21」을 발족한데 이어 조만간 50∼60대 후보들의 공동대책기구도 구성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대선자금등 쟁점을 집중 부각시켜 여당을 공격하는 한편 김대중총재가 직접 참석하는 각종 지역행사를 통해 고정지지표의 결속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3김청산 논리를 바탕으로 개혁이미지를 부각시켜 수도권에서 기선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은 중량급 보수인사를 추가 영입, 안정희구세력을 집중공략하는 한편 충청권 출신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양당구도를 타개한다는 전략이다.<정광철·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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