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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여사 저술「어린이는 동네…」/베스트셀러1위/뉴욕타임스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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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여사 저술「어린이는 동네…」/베스트셀러1위/뉴욕타임스 집계

입력
1996.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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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미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의 자녀교육문제에 관한 저서 「어린이는 동네가 키운다」(It Takes A Village: And Other Lessons Children Teach Us·사이먼 앤 슈스터사간)가 출간 한달만에 뉴욕타임스 북리뷰가 집계한 베스트셀러 비소설부문 1위에 올랐다.대필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데는 모든 마을사람들의 애정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속담에서 제목을 따온 것으로 클린턴일가의 육아방법과 힐러리 자신의 교육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부제는 「어린이들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교훈」. 힐러리는 딸 첼시아를 키운 경험을 통해 『아이는 가정이 편해야만 훌륭하게 자랄 수 있다. 사회전체가 그것을 지탱해 줄 때만 그렇다』고 주장하고 있다.

힐러리는 육아와 어린이 교육을 위해서는 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자녀교육에는 부모와 학교는 물론 가정, 친구들, 교회, 정부의 역할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어른들은 이혼만을 최선의 갈등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녀교육에 미칠 악영향을 생각해서라도 보다 많은 상담과 일정기간의 냉각기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일주일에 한번은 TV를 끄고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자녀교육의 한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학창시절에는 동료의식을 길러 줄 수 있는 학교훈련이나 유니폼 착용도 좋다고 말한다. 힐러리는 「건전한 아동은 가정과 사회에서 길러진다」며 아동문제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보다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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