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바다의 싱싱함을 도심에”/수산물 유통센터 개설경쟁 본격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바다의 싱싱함을 도심에”/수산물 유통센터 개설경쟁 본격화

입력
1996.02.12 00:00
0 0

◎수협·대기업 참여 「황금어장」잡기 수도권등 직판장 잇달아싱싱한 수산물을 싼값에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본격적인 수산물 유통시대가 막을 올렸다. 수협이 수산물 전문백화점을 전국적으로 세우고 있고 해태상사 동원산업등 대기업들도 수산물 유통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농수산물시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농수산물공판장도 대폭 늘리겠다는 정부 발표도 뒤따라 나왔다.

「동원참치」로 알려진 동원산업은 올 하반기에 경기 고양시 화정지구에 위치한 위성스타렉스빌딩 지하매장에 「동원수산센터(가칭)」라는 수산물백화점을 열 예정이다.

동원은 1,100평 규모의 대형매장에 활어 선어 냉동어류등 200∼300여종의 각종 수산물을 파는 점포와 함께 즉석회코너 농수산가공품 생필품을 파는 매장을 따로 두는등 원스톱 쇼핑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60척의 원양선단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걷어올린 수산물을 직접 판매하고 국내 수산물도 복잡한 유통단계를 줄여 시중가보다 15∼20% 싼 가격에 팔겠다는 것이 동원의 전략이다.

동원은 수산물유통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일산 분당등 신도시에 올해안으로 2∼3군데 매장을 추가로 확보, 수산물백화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수산물 전문직판점인 「오션패밀리」를 차린 해태상사도 지난달 중순께 서울 영등포에 가맹점을 여는등 수산물 유통업 본격 진출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안으로 대구 부산 강릉등 전국 각지에 4∼5군데 직판점을 추가로 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오션패밀리는 러시아 알래스카등 세계 각지에서 수입한 각종 냉동수산물을 시중가보다 15∼20%정도 싸게 팔고 있다.

이와함께 원양업체인 사조냉장과 유통전문업체인 거평유통도 사업다각화를 위해 수산물 유통업 진출을 적극 추진중이다.

전국에 35개의 수산물백화점과 직영매장을 갖고 있는 수협은 지난달말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연건평 5,8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수산물백화점을 열었다.

300여종의 각종 수산물을 10∼20% 싸게 팔고 있는 이 백화점은 농축산물 판매코너와 수산물전문식당 의류 및 전자제품 전시장을 비롯, 문화행사장까지 갖춰 새로운 쇼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수협은 연내에 목동 양재동, 경기 광명 일산 산본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 6개 정도의 수산물백화점을 새로 세울 계획이다.

가락동시장과 같은 농수산물시장과 공판장도 대거 들어서게 됐다. 농림수산부는 올해안으로 대구 대전 성남 고양 순천 구미등 6개 지역에 농수산물시장을 세우는 한편 전주와 괴산 영주 진해등 6곳에 농수산물공판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김병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