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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마련” 참변/이삿짐 센터서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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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마련” 참변/이삿짐 센터서 아르바이트

입력
1996.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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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대학생 사다리 추락사10일 상오 10시께 서울 구로구 고척동 현대아파트 103동 801호 창문에서 고가사다리를 이용해 이삿짐을 나르던 김종성씨(25·구로구 고척동)가 발을 헛디뎌 20 아래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다.

김씨는 고교졸업후 집안형편이 어려워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8월부터 이삿짐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대입 시험을 준비해 서경대에 합격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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