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목상균기자】 11일 상오 11시23분께 부산 남구 대연3동 황령산(해발 432) 야영장 인근에서 산불이 나 임야 1만여평을 태우고 12시간여만인 12일 0시께 완전진화됐다. 이 불로 휴일등산객 2천여명이 대피소동을 빚었고 산중턱에 있는 고압송전선이 타 부산진구 양정동일대등 5만3천여가구가 2시간여동안 정전돼 큰 불편을 겪었다.불은 대연3동 광안터널입구 위쪽에서 발생한 이후 계속 번져 하오 5시께는 산중턱인 수영구 망미1동쪽으로 확산됐다.
불이 나자 공무원·주민등 3천여명과 산림청 소방헬기 4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강풍을 타고 불길이 산정상으로 번져 진화에 애를 먹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7시께 황령산야영장에서 5백여 떨어진 대연3동 목양교회뒤편 황령산 능선에서도 불이 나 임야 1천여평을 태우고 50여분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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