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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의 생활터전”/울릉군 1만2천 주민 일규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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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의 생활터전”/울릉군 1만2천 주민 일규탄 나서

입력
1996.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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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자원보고… 생존권 걸고 투쟁할것”일본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망언에 울릉군민들이 들고 일어섰다.

울릉군의회는 10일 긴급임시회를 열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재천명하는 성명서를 채택키로 한 데 이어 이달중 울릉도내 민간단체들이 중심이 돼 1만2천여 전주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일본망언규탄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분노하고 있다.

울릉군민들은 특히 『일본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울릉군민들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다시는 이같은 망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철저한 대응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열성인 단체는 88년부터 돌섬인 독도에 푸른 「옷」을 입히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계속해온 「푸른울릉독도가꾸기모임」.

이 모임 회장 이례균씨(48)는 『독도와 인근 해역은 어자원의 보고』라며 『독도 인근 해역은 우리의 귀중한 생활터전이기에 우리땅 독도지키기는 울릉군민의 생존권을 건 투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88년 「푸른독도가꾸기모임」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이 모임은 92년 모임이름을 「푸른울릉독도가꾸기모임」으로 바꾸고 그동안 독도생태계 조사 및 조림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독도의 열악한 환경조건으로 초기에는 조림한 나무들이 거의 대부분 고사하곤 했으나 계속된 연구와 노력으로 지금은 제법 많은 관목들이 자라고 있다.

현재 울릉도내 최대의 민간단체로 자리잡은 이 모임은 올해에도 4, 6, 9월등 3차례에 걸쳐 4백그루의 나무를 「우리땅 독도」에 심을 계획이다.<울릉=유명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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