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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휘발유 광고(CF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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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휘발유 광고(CF이야기)

입력
1996.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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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운전자 잡자” 유명탤런트 기용 구매욕 유발「20∼30대 오너 드라이버를 잡아라」

정유업계의 휘발유 광고전이 치열하다. 첨가제를 함유한 엔진세정 휘발유 브랜드를 잇따라 내놓은 정유업체들이 스타모델을 앞세워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대표적인 제품은 유공의 엔크린과 호남정유의 테크론.

테크론 CF의 주인공은 젊은 오너 드라이버들에게 친화력이 있는 탤런트 이재룡 이승연이다. 이 광고는 정유회사의 딱딱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한몫을 해냈다. 호남정유가 지난해 국내 휘발유 시장점유율을 전년대비 0.85% 상승시킬 수 있었던 것은 이 CF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시원하고 깨끗한 주유소와 세차장을 배경으로 『첨단첨가제가 엔진을 깨끗하게 보호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온 테크론 CF는 5일부터 이승연이 혼자 등장하는 새로운 포맷으로 바뀌어 방영되기 시작했다.

최근 선보인 유공의 엔크린 CF는 모델기용에서부터 색다르다. 흔히 휘발유 광고엔 섹시한 여성모델이 등장하게 마련인데, 이 CF엔 영화계의 명콤비 박중훈이 주유원으로, 이경영이 새 차를 몰고 온 고객으로 등장한다. 주유기 옆에서 졸고 있는 박중훈, 차의 먼지를 털어내며 거드름을 피우는 이경영…. 두 사람이 펼치는 유머러스한 대화와 우스꽝스런 행동은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새 차니까」시리즈의 첫 주제로 「배반」을 다룬 이 CF의 핵심적인 카피는 「문제는 찌꺼기, 새 차엔 엔크린입니다」이다. 승용차를 새로 구입했을 때 휘발유에 가장 관심을 많이 쏟는다는 심리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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