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민 모독·도전행위”/독도지키기 국민운동·대규모 집회계획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망언을 규탄하는 분노의 소리가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은 10일 잇따라 성명을 내고 일본측에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우리정부의 강도높은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일본대사관을 항의방문키로 하고 범시민규탄대회와 독도를 지키기 위한 국민운동을 계획하는등 일본의 「주권침해」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일본이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설정키로 한 것은 독도가 자국의 땅임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일종의 무력시위로 우리 정부에 대한 주권 침해이자 중대한 도전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유재현)도 논평을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측의 망언은 우리 역사와 국민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라며 『정부는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국연합과 경실련은 12일 각각 일본대사관을 항의방문, 강력한 항의의 뜻을 담은 서한을 전달키로 했다. 경실련은 또 내주초 시민단체들과 연대, 일본정부를 규탄하고 우리정부의 강력 대응을 촉구하는 대규모집회를 열기로 했다. 불교인권위원회등 10개 불교단체도 성명을 내고 전국민이 단결, 「독도를 지키는 운동본부」(가칭)의 결성을 촉구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항의성명을 내고 3·1절 기념행사를 독도에서 개최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와 한일과거청산범국민운동본부등 사회단체들도 성명을 발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규탄했다. 한편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위원장 서기원)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천명하는 3·1절 기념행사를 독도에서 열기로 했다.<박희정·윤태형기자>박희정·윤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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