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식량원조 선별수용”

【뉴욕=연합】 북한은 식량원조와 관련, 『국가간의 쌍무적 지원은 종전과 같이 받아들이되 국제구호단체의 원조는 그 규모나 성격을 검토하여 선별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의 한 관계자가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국제구호단체들의 원조를 완전히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고 전제하며 그같이 말했다.그는 또 『북한이 외부에 식량지원을 추가로 요청하지 않기로 한 것은 군부의 강력한 반발 때문이었다』며 『군부는 처음부터 외국이나 국제구호단체들에 대한 지원 모색에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