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께… 64메가·256메가D램 생산현대전자는 98년을 전후해 유럽연합(EU)지역에 최소한 10억달러 이상을 투자, 대규모 메모리반도체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김주용현대전자사장은 이날 『이달말 25만평 규모의 미국 반도체공장 착공에 이어 98년을 전후해 EU지역에도 같은 규모의 반도체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또 『생산품목은 64메가 또는 256메가D램으로 8인치웨이퍼 기준 월 3만개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현재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부지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커다란 반도체시장인 유럽지역의 시장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적시에 생산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고 높은 관세 및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해 EU지역 반도체투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또 『국내에서도 경기 이천부근에 40만∼50만평규모의 반도체공장 건립을 추진중이나 수도권 공업입지에 대한 각종 규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며 『협회를 통해 정부 및 경기도에 허가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남대희기자>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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