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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체형 옷입기(이미지 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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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체형 옷입기(이미지 메이킹)

입력
1996.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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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늬에 단순디자인 고르도록/부드러운 소재 얇게입고 귀고리로 포인트체형과 얼굴형이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사람을 처음 대하면 우선 그 사람의 인상이나 전체 몸의 균형 상태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체형과 얼굴형은 때로 그 사람의 성격을 판단하는데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둥근 얼굴은 귀엽고 성격이 원만하다는 느낌을 주고 마른 체형은 신경이 예민하고 부지런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러므로 옷을 고를때도 자신의 체형이나 얼굴형에 맞는 디자인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체형을 크게 나누면 뚱뚱한 체형과 보통 체형, 마른 체형이 있다. 얼굴형은 둥글고 넓은 형, 계란형, 다이아몬드형, 각진 형 등이 있다.

옷 디자인 선택에 가장 신경써야 할 사람은 역시 뚱뚱한 체형이다. 뚱뚱한 체형은 둥글고 넓은 얼굴형이 많다.

이러한 체형은 언뜻 생각하면 날카롭게 보이게하기 위해 뻣뻣한 소재에 줄무늬 같은 현대적인 디자인이 어울릴거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뚱뚱한 체형의 특징은 둥근 어깨선과 가슴선 얼굴선이다. 그러므로 오히려 부드러운 소재에 꽃무늬나 점무늬 등 곡선 무늬를 선택해야 이런 특징을 살리면서도 뚱뚱하다는 것이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단순하고 깔끔한 것이 체형보완에 도움이 된다.

옷의 두께는 되도록이면 얇은 것이 좋다. 부피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에서 레이어드 룩(겹쳐입기) 역시 아주 추운 날씨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만일 요즘 유행하고 있는 큰 옷과 작은 옷의 겹쳐입기를 시도하고 싶다면 너무 작거나 큰 것보다는 적당한 사이즈의 옷들을 겹쳐 입는다. 옷의 디자인이 단순하므로 액세서리는 우아한 느낌의 달라붙는 귀고리나 브로치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정희경(주)코디오 실장·패션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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