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체주민 두달치 식량구입비 해당/해외공관·상공인대표등에 비용 갹출【베이징=연합】 북한은 김정일의 생일(16일)을 앞두고 행사비용으로 약 3억달러를 책정, 60여개 해외공관과 1백 30여개 무역대표부 및 상공인 대표 등으로부터 10만∼1백만달러씩의 비용을 갹출키로했다고 북경(베이징)의 한 서방소식통이 9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의 생일행사비용 3억달러는 1톤에 3백40달러인 태국산을 기준으로 할 때 북한 전주민 2개월분 식량에 해당되는 88만톤의 쌀을 구입할 수 있는 액수로서 친북한 국가에서의 「2·16경축준비위원회」결성과 경축행사 및 국내에서의 각종 행사 및 생일특식 선물비용 등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김의 생일을 국내외적으로 떠들썩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은 올해 김일성의 3년상을 치르는 김이 북한 최고통치권자로서 공식취임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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