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국은 공개적으로는 미·북 관계와 남북한 문제를 밀접히 연계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국익을 위해 부득이할 경우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가 지적했다. 「한·미 관계 현지 조사」란 제목의 지난달 16일자 CRS 보고서는 미국의 한반도 정책과 관련, 『남북 관계가 계속 동결된다 해도 미·북 기본합의에 따른 미국의 이해와 결의가 미·북 관계의 추가 진전을 요구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미국은 한·미 관계를 위해 이같은 이해와 결의를 희생시키든가 아니면 한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는 것중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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