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부처·금융기관·대기업과 화음 주력”이우영 초대중소기업청장은 8일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금융지원책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관련 정부부처 및 대기업과 조화를 이루는데 중점을 두어 중기청이 이른 시일내에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대 중기청장의 중책을 맡은 소감은.
『뜻밖이다. 중소기업은 김영삼대통령이 누누이 밝혀듯이 우리 경제의 뿌리다. 중소기업 발전없이는 나라경제 성장도 없다고 본다. 중소기업 회생을 위해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
―금융인으로서 중기청 운영계획은.
『올해로 37년간 은행에 봉직해왔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사회에 봉사할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중소기업을 위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발로 뛰어 해결해나가겠다. 한은에 재직하며 중소기업 금융에 대한 감독업무를 해봤고 중소기업은행장으로서 중소기업현장의 어려움도 많이 겪어봤다. 이런 경험을 살리면 정부조직도 잘 꾸려갈 수 있을 것이다』
―중점적인 사업추진사항은.
『첫 출범이니만큼 유관기관 협조에 주력, 부처간 조화를 이뤄내도록 하겠다. 또 대기업과 협의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중소기업지원정책을 펴겠다』
―중소기업이 특히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효율적인 자금난 타개책은.
『지난해 1∼9월중 금융기관 전대출금중 80.4%가 중소기업에 나갔다. 은행이 대준 돈을 못받으면 은행경영도 어려워진다. 중소기업과 금융기관은 한 배를 탄셈이다. 은행들도 앞으로는 중소기업을 끌어안는 대출정책을 펴지 않으면 안될 때가 온 것이다. 재정자금과 금융자금을 잘 활용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줄 조치를 준비하는데 전념하겠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쟁력 약화다. 이는 자금난 인력난 기술난에 기인한다. 이 3난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중기청이 옥상옥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람 나름이고 사람이 해결할 문제다. 통산부의 중소기업국과 역할분담을 명확히 해 중소기업인에 실직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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