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압류해제 “소문” 본인은 유보적여야의 외부인사 영입경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박태준전포철회장의 거취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현재 박씨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정당은 자민련이다. 자민련은 TK지역과 보수층에 대한 그의 득표력을 인정, 간접경로를 통해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박씨에게 입당을 권유하고 있다.
이처럼 자민련이 박씨에게 적극적인 「영입작전」을 펼치자 여권도 긴장하면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보복사정」의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까지 박씨를 몰락시켰던 여권으로서는 『여권합류는 불가능하더라도 여야 어느 쪽에도 발을 담지 않는 현상태로 계속 있어줄 것』을 내심 바라고 있다. 8일 여권일각에서 흘러나온 박씨의 북아현동자택 압류해제설은 박씨의 야당행을 저지하기 위한 여권의 유화책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조용경전보좌관은 『박전회장은 여전히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최종판단은 그 분이 할 문제』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신효섭기자>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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