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재용특파원】 북한은 최근 식량 지원을 위한 국제구호활동을 중지해줄 것을 관련 국제기구에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도쿄(동경)발 기사를 통해 북한의 최수헌외교부부부장이 2일 북한구호 활동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6개 국제기구 책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제지원 수용에 대한 북한의 정책변화를 밝히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전했다.
최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정책변화가 군부내 일부 강경론자들의 반대 때문이라며 북한내부 노선분열을 시사한뒤 군부를 비난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 신문은 그러나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북한 외교부 관리들이 군부로부터 사전승인을 얻지않고 내부갈등에 대해 발설하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북한정부가 양동전략을 구사중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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