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이념」 아나키즘 국내 첫연구서사상·운동적 차원에서 아나키즘의 복원을 주장하는 국내 최초의 아나키즘 연구서.
복원의 당위성은 「왜? 다시? 아나키즘인가?」라는 화두에서 출발한다.
무정부주의, 극단적 이상주의, 허무적 테러리즘이라는 고전적 해석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악의에 찬 왜곡」이라고 비판하고 환경보전, 페미니즘운동 등 이른바 신사회운동의 이론적 배경에서 아나키즘의 부활을 주장한다.
아나키즘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지양하는 제 3의 길」이라고 규정하고 아나키즘과 신사회운동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한국사회에서 이 운동의 회생가능성을 조망한다.
자본주의나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는 정치·경제적 억압, 환경및 생태계 파괴, 여성과 인종문제, 폭력문제 등으로 대표되는 후기산업사회의 모순을 해결할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아나키즘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또 상호부조의 공동체, 민중이 참여하는 자유주의적 자치사회, 지역단위의 소규모 연합사회를 추구하는 아나키즘의 본질이야 말로 우리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는 제3의 이데올로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대구와 부산의 아나키즘연구회, 서울자유사회운동연구회 등 소규모 아나키즘 연구모임에서 발표된 10편의 글들을 묶었다. 모색간·9,000원 <여동은기자>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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