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도씨는 외화 밀반출 적발국가안전기획부는 7일 중국국적 화물선을 타고 몰래 출국하려던 귀순자 김형덕씨(22)를 검거해 출국동기와 최종행선지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안기부에 따르면 94년 9월 귀순한 김씨는 3일 새벽4시께 인천항에서 울산항과 베트남등을 경유, 중국으로 가는 후아홍호에 탔다가 4일 하오8시께 울산항에서 적발돼 6일 서울로 압송됐다. 김씨는 적발당시 미화 1만4천7백달러를 지니고 있었다.
안기부는 김씨가 중국을 통해 재입북을 기도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나 김씨는 밀입북의사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이날 북한 강성산정무원총리의 사위로 지난해 5월 귀순한 강명도씨(38)를 외국환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미화 3만2천달러를 소지하고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적발된 강씨의 운전기사가 『자금의 실제 소유주가 강씨』라고 진술함에 따라 강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이태희기자>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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