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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장·특산점·수산시장 “박리다매”/제수용품 싸게파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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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장·특산점·수산시장 “박리다매”/제수용품 싸게파는곳

입력
1996.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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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재래시장 한곳서 일괄구입 시간·경비 절약물가가 뛰고 있는 중에도 주위를 잘 살펴보면 제수용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의외로 많다.

우선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운영중인 농수산물직거래판매장을 찾아보자. 서울의 중계·구로·천호동, 경기 안양, 의정부 등 수도권 5곳에 개설된 직거래판매장은 시중보다 10∼20% 싼 값에 농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중계동 직거래장의 경우 하루 거래금액이 1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룬다. (02­934­7584∼5) 서울 노량진의 한국냉장 직판장은 한우와 나물, 야채, 청과, 양곡을 10% 이상 싸게 판다. 이중 한우는 품질이 확실한 제품만 엄선한 것이다. (02­815­9331∼8) 인근의 수산시장에서는 다양한 수산물을 시중보다 20% 정도 싸게 판매하고 있다. (02­814­2211∼2)

지방 시도의 농수산물 특산점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매장규모가 작은게 흠이긴 하나 자기 시도에서 나는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공급한다.

매장이 비교적 크고 물건이 많은 곳으로는 강남 뉴코아백화점 근처의 경북직판점 1호를 들 수 있다. 300평에 이르는 매장에는 경북에서 나는 농수산물이 가득하다. (02­599­4221) 양천세무서 근처의 호남직판장과 경북직판장 2호도 매장 크기가 300평에 이른다.(02­648­3180)

수유 3동 신성볼링장 빌딩에 문을 연 양평농어민후계자 직판장도 역시 비슷한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한다. (02­992­4061)

원스톱(One Stop) 쇼핑에는 재래시장이 편하다. 한곳에서 제수용품 대부분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동시장과 남대문시장. 이들 재래시장은 나물, 야채, 청과물, 수산물 등 차례상에 올라갈 물건 대부분을 동네 가게보다 20% 정도 싸게 팔고 있다. 중부시장은 건어물 전문 재래시장으로 유명하다.<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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