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은 핵무기 제조에 쓰일 수 있는 플루토늄 85톤을 전국에 보관하고 있다고 미 에너지부가 6일 공개했다. 에너지부는 이날 공개한 「플루토늄―최초 50년」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85톤 중 66톤이 텍사스주 아마리요 부근의 저장고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미국의 플루토늄 보유사실 공개는 처음으로 2차대전 이후 비밀문서들이 최근 일반에 공개됨에 따라 나온 것이다.
헤이즐 올리어리 에너지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공개 조치가 다른 나라들도 플루토늄 보유 사실을 공개하도록 이끌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44년부터 94년까지 111.4톤의 플루토늄을 생산 또는 구입했는데 104톤은 정부 소유 원자로에서 생산했고 5.7톤은 영국 등 14개국에서 구입했으며 나머지는 민간원자로에서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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