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강택민(장쩌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군부에 대만(타이완) 침공과 전쟁 계획들을 서둘러 실행하지 말도록 경고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군부에 대한 영향력이 약한 강은 최근 군 지도부에 중국의 성급한 군사행동이 홍콩과 마카오의 순조로운 반환을 어렵게 하는 한편 이들 지역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밝혔다.
한 소식통은 『강은 졸속 군사행동이 홍콩 경제와 97년의 홍콩 주권 반환, 외국의 중국 투자등에 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고 말했다.
강은 3월23일 대만 총통선거 전에는 유화적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군부를 설득했으나 이들은 대만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려면 신속한 군사행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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