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에 착공건설교통부는 6일 2003년까지 건설키로 한 호남고속철도 기본노선을 서울천안공주익산광주목포를 잇는 3백24로 정하고 관련절차를 거쳐 내년중 착공키로 했다.
건설교통부 당국자는 이날 교통개발연구원에 호남고속철도 건설기본계획에 관한 연구용역을 맡긴 결과 서울천안에서 바로 공주시와 익산군(이리시 인근)을 거쳐 광주와 목포로 이어지는 노선이 지역개발효과와 경제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정부안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가 이 노선대로 건설될 경우 서울에서 목포까지 가는데 85분이 걸린다.
건교부는 6월까지 공청회등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내년초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호남고속철도 노선중 서울천안은 경부고속철도 선로시설이 이용되며 천안에서 목포까지는 새 노선이 건설된다.
건교부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에 총 8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투자비가 대규모인 점을 감안해 경부고속철도와 같이 구간별로 단계적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김동영기자>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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