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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테일러 8번째 이혼/20세 연하 남편 상대 소송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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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테일러 8번째 이혼/20세 연하 남편 상대 소송제기

입력
1996.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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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64)가 8번째 이혼을 하게 됐다.그녀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8번째 남편 래리 포텐스키(44)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다.

테일러는 소장에서 『래리와 지난해 8월31일부터 「시험별거」에 들어 갔으나 「화해할 수 없는 차이」로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테일러의 담당 변호사는 『항간의 소문과는 달리 포텐스키와 결혼전에 어떤 계약관계도 없었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88년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캘리포니아의 베티포드 센터에 입원했을 때 20살 연하의 건축노동자 포텐스키와 만나 91년 10월 결혼했다.

포텐스키는 결혼후 테일러가 에이즈연구재단 일이나 사교활동으로 바빠 자기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는 등 마음껏 자유를 누렸으나 94년 아내가 엉덩이 수술로 병상에 눕게되자 병간호를 하면서 마찰이 잦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버터필드8」과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로 두차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리처드 버튼과 2차례 결혼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모두 8차례 결혼했다.<최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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