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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법정증인 소환/화이트워터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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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법정증인 소환/화이트워터 관련

입력
1996.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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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나 위성통해 증언 검토【워싱턴 로이터=연합】 화이트워터사건의 재판에 소환장을 받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피고인들을 위해 증언은 하되 법정에 출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 측근들이 6일 밝혔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대통령이 법정에 출두하지 않고도 증언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에 관해 판사와 변호사들간에 협상이 진행중』이라며 『비디오 테이프나 위성 생중계를 통해 증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6면>

제임스 맥두걸의 변호사 샘 호이어도 『대통령을 법정에 출두토록 요구함으로써 깜짝 놀랄만한 장면을 만드는 데는 관심이 없다』며 『대통령이 리틀 록까지 오지 않아도 되도록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아칸소주 지방법원의 조지 하워드 판사는 5일 변호인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클린턴에게 내달 4일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달라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 재판의 피고인 수전 맥두걸과 그녀의 전남편 제임스 맥두걸, 짐 가이 터커 주지사등 3명은 클린턴의 주지사 시절 압력을 행사토록 부탁해 30만달러를 불법대출받은 혐의로 지난해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 의해 기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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