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박효순박사방열은 물론 단열 및 방음효과가 우수하며 바닥표면의 불쾌감까지 없앨 수 있는 다목적 조립식온돌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건축환경연구팀 박효순박사는 6일 바닥을 뜯는 등 복잡한 시공과정을 거치지 않고 널빤지모양의 온돌판을 시멘트바닥에 설치하는 조립식온돌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온돌은 시멘트 바닥에 가로 1.7m, 세로 0.85m, 두께 11㎝의 직사각형 온돌판을 차례로 이어붙여 시공하도록 돼 있다. 온돌판은 단열판과 전열관·전열판, 마감판 등 3개부분이 차례로 이어져 있어 온수가 지나가는 전열관만 너트로 조이면 간단히 시공할 수 있다.
특히 단열판은 보온 및 방음성능이 뛰어난 압축스티로폴을 사용해 시멘트바닥에 열을 뺏기지 않게 했다. 또 전열관 및 전열판은 열전도율이 높은 동관등을 사용해 바닥면과 온돌과의 온도차를 기존공법보다 40%정도 줄일 수 있게 했다. 마감재도 나무재료를 사용해 기존온돌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바닥표면의 불쾌감을 해소했다.
보통사람은 시멘트바닥에선 표면온도가 섭씨28도이하이면 불쾌감을 느끼지만 나무재료는 25도까지 쾌적한 느낌을 받는다. 박박사는 이 온돌과 관련해 2건의 실용신안을 출원했으며 조속히 상용화시킬 방침이다.
박박사는 『이 온돌은 시멘트 속에 온수관을 매설해 난방하는 기존공법보다 시공이 간편하고 단위면적당 열효율도 5∼8% 뛰어나다』며 『방음효과가 좋아 소음발생을 줄여야 하는 아파트등 집단주거시설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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