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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 음악발자취·업적 수록/기록·헌정음반 출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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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 음악발자취·업적 수록/기록·헌정음반 출시 “붐”

입력
1996.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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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녹음장면·유명곡 이해에도 도움가수들의 음악적 역사를 담은 기록음반과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헌정음반이 유행하고 있다. 물론 음반 자체가 그 음악인의 기록이긴 하지만, 요즘에 출시되는 기록·헌정음반은 이러한 역사를 체계적이고 흥미롭게 꾸민다는 점에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기록음반의 경우 음악 외에도 그들의 대화, 엉성한 녹음 작업 테이프, 심지어 화면까지 담고 있다. 최근 CD플러스 타이틀로 발표된 「김광석 히트곡 모음」은 대표적인 기록음반이고 서울음반에서 출시한 「Jeffology」는 공들인 헌정음반이다. 지난해에는 「비틀스」가 자신들의 기록음반 「Anthology 1」을 발표해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작곡가이자 가수인 캐롤 킹을 위해 동료가수들이 만든 헌정음반 「Tapestry」도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출시된 고 김광석의 CD플러스는 첨단기법을 동원한 기록집. CD플러스는 CD음반과 CD롬의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CD플레이어에 넣으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컴퓨터를 통해 화면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광석 히트곡 모음」에는 여덟곡의 노래와 공연모습, 녹음장면, 연습실 등의 장면이 담겨있다. CD플러스는 앞으로 특히 음악인들의 역사 기록에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

「Jeffology」는 영국의 비범한 기타리스트 제프 벡의 업적을 기리며 후배 기타리스트들이 제작한 헌정음반이다. 폴 길버트, 믹 마스, 조지 린치, 월터 트라우트 등 헤비 메탈에서 얼터너티브록에 이르는 각 세대의 유명 기타리스트 11명이 참가해 제프 벡의 명곡 12곡을 연주했다. 위대한 연주자의 음악세계를 감상하면서 그가 후배 음악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함께 조망할 수 있다.<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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