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따르더라도 개혁완수/총선 안정의석확보 강조/신한국 어제 전당대회김영삼대통령은 6일 『지금까지 줄기차게 개혁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국회에 안정의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원내 안정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변화도, 개혁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1차전당대회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야당이 여당독주를 견제한다는 구실을 내세우지만 안정없는 견제는 혼란뿐이며 견제라는 명분때문에 안정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3면
김대통령은 또 개헌문제에 대해 『임기중 대통령중임제 도입이나 정경유착의 온상이 될 내각제 채택을 위한 개헌은 물론 어떤 형태의 개헌도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대통령은 『돈으로 국회의원을 사고 파는 정치, 지역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낡은 정치는 종식돼야 한다』며 『신선하고 개혁적이며 능력있는 새 인물들이 정치를 맡아야 할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은 국가적 불행이나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하고 권력으로 부정축재를 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 안된다』며 『고통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역사바로세우기, 정치개혁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국당은 이날 대회에서 당헌 및 정강정책을 개정, 안정속의 개혁과 역사바로세우기를 명시했으며 대통령후보자를 대통령임기만료 90일전까지 선출토록한 지난해 8월의 전국위 당헌개정안을 추인했다.
신한국당은 특히 정강정책에 대통령중심제를 명문화했으며 정경유착, 부정부패 등을 근절하고 도덕적인 정치풍토를 조성한다는 의지를 포함시켰다.
이어 열린 총선필승전진대회에서 김윤환대표는 『개혁정치를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절대안정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고 이회창선대위의장내정자는 『법을 지키고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러 깨끗한 정치, 정직한 정치문화의 기틀을 마련하자』고 말했다.<이영성기자>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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