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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명배우들 공동출자 레스토랑체인/「플래닛할리우드」러시아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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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명배우들 공동출자 레스토랑체인/「플래닛할리우드」러시아 상륙

입력
1996.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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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께 모스크바 개업/「제2맥도널드」 돌풍 관심할리우드의 유명배우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세계적인 레스토랑 체인 「플래닛 할리우드」가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상륙한다.이 체인의 모스크바 진출준비사무소측은 시내 크라스나야 프로스나야가의 델리 레스토랑을 인수, 9월까지 개업한다는 목표로 작업을 진행중이다.

할리우드 유명 영화의 이름을 딴 독특한 메뉴와 음료수를 제공하는 플래닛 할리우드는 현재 전세계 30여곳에 체인을 형성하고 있는데 모스크바 레스토랑은 약2,000㎡의 공간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모스크바 레스토랑은 내부를 러시아 영화의 특성에서 따온 소재로 장식하는 한편 영화 「에일리언」등에 사용된 각종 첨단 소품들을 전시하는 할리우드 기념관도 개설해 러시아의 영화팬들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플래닛 할리우드측은 450∼500명의 웨이트리스를 고용하는등 모스크바점 개설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이곳 외식 산업계에 맥도널드 신드롬을 능가하는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업당일에는 출자자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데미 무어, 브루스 윌리스등 할리우드 스타들을 대거 초청, 단번에 플래닛 할리우드 붐을 조성한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모스크바 레스토랑은 다른 지역의 체인점들과 마찬가지로 영화「ET」나 「나홀로 집에」라는 이름의 청량음료와 칵테일등 다양한 메뉴의 식사 주류 음료수등을 제공한다.또한 러시아 영화의 발전을 위해 각종 축제와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플래닛 할리우드측은 모스크바가 「위선의 태양」이란 영화로 95년 오스카상(외국어 영화부문)을 획득한 니키타 미하일로프감독이 활동하고 있는 도시인만큼 이 음식점이 성공할 수 있는 충분한 토양을 갖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모스크바=이진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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