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공립대 수업료는 5% 인상에 그친 반면 학부형들이 내는 강제성 기부금인 기성회비는 최고 25%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서울대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내야 하는 등록금은 평균 13.8%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수업료 인상률은 92년 5.1%, 93년 5%, 94년 7%, 95년 5%, 96년 5.1%등으로 5% 선을 유지했으나 기성회비는 매년 15∼20% 정도씩 올라 5년전인 91년에 비해 최고 1백80% 인상됐다.
이는 수업료의 경우 물가에 미치는 영향등을 감안해 정부가 인상률을 일률적으로 정하는 반면 기성회비는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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