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식점 28%만 사용보건복지부는 6일 최근 불량원료 사용으로 문제가 된 식용 돼지기름에 대한 검사결과 일부제품에서 이물질인 폴리에틸렌이 검출됐으나 인체에는 별다른 해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단속에서 적발된 식용 돼지기름 제조업체 3곳의 제품을 수거, 국립보건원에 두차례 유해성시험을 의뢰한 결과 이중 (주)신영유지(경남 고성군 고성읍)가 지난달 18일 생산한 제품에서 폴리에틸렌이 검출돼 이 업체의 당일 생산분 전량을 수거, 폐기토록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폴리에틸렌은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 학계의 다수설』이라며 『그러나 위생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폐기조치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신영유지의 다른 날짜 생산제품과 그밖의 업체들 제품에서는 이물질등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적발된 3개 업체가 국내 돈지제품 전량을 공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전국대상 무작위조사결과 중국음식점의 28%정도만이 일부 음식에 한해 돼지기름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준희기자>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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