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연예인 대학강단 진출러시/장미희·신중현 이어 이장호·김희애 가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연예인 대학강단 진출러시/장미희·신중현 이어 이장호·김희애 가세

입력
1996.02.06 00:00
0 0

「연예인 교수」가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 인기배우 장미희(38), 한국 록음악의 대부 신중현(58)에 이어 탤런트 김희애(29) 김서라(27)등이 올 신학기부터 시간강사로 대학강단에 선다.MBC 시사코미디 「세상 엿보기」에 고정출연 중인 김서라는 명지대 사회교육원 레크리에이션과에 시간강사로 3월부터 출강한다. 사회교육원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누구나 입학할 수 있으며, 1∼2년 과정을 마치면 총장명의의 수료증을 주는 교육기관이다. 매주 2시간씩 놀이지도를 맡을 김서라는 『열심히 준비해 좋은 강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92년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연극영화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었다.

최근 수원전문대의 시간강사로 임명된 김희애는 98년 2월까지 4학기 동안 이 학교의 신설학과인 방송연예과에서 매주 6시간씩 2개의 연기과목을 강의하게 된다. 대우는 전임강사급.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석사 출신인 김희애는 『처음엔 당황하고 어리둥절했으나 무척 기쁘다. 방송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경험을 토대로 실감나는 연기학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천재선언」의 이장호감독(51)도 신학기부터 중부대 신설학과인 연극영화과 교수직을 맡는다. 이에 앞서 신중현은 지난해부터 수원여자전문대의 생활음악과 외래교수로 위촉돼 현대음악과 기타를 가르치고 있으며, 87년부터 명지대 사회교육원 연극영화과 시간강사로 출발한 장미희는 지난해 2학기부터 이 학과의 주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인기인들이 무엇보다도 학교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또한 수요가 급증하는 방송인력을 양성하는데는 방송과 CF등에 경험이 많은 연기자들이 적임이기 때문에 선호하게 된다』고 말한다. 대학내에 방송관련 학과가 점차 많아지면서 연예인의 대학진출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김성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