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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되면 고통따르겠지…/두여중생 동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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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되면 고통따르겠지…/두여중생 동반자살

입력
1996.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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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김진각기자】 4일 하오 1시께 경기 시흥시 포동 태산아파트 101동 뒤편 야산에서 시흥 D중 2학년 박모(15), 홍모양(14)등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 남모씨(32·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양의 일기장에 『중3이 되면 엄청난 고통이 따르겠지. 「비틀쥬스」(자유롭게 날아 다닐 수 있는 세계를 여행하는 내용의 비디오 제목)로 가기위해 자살키로 결심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등으로 미뤄 단짝인 이들이 입시 중압감을 못이겨 극약을 마시고 함께 자살한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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