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 자살을 기도할 가능성을 높이는 유전자가 영국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지가 4일 보도했다.영국 브리스톨대의 조너선 에번스 박사와 데이비드 너트 박사는 자살을 기도한 사람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뇌에 5―HT라는 화학물질이 결핍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구팀은 또 이 물질의 분비를 조절하는 효소를 생산하는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고 밝혔다. 너트 박사는 이 유전자가 밝혀짐에 따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살할 위험이 있는 사람을 가려낼 수 있게 됐으며 5―HT의 분비를 촉진하는 약이 개발된다면 자살 예방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