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동물 등에 의해 전염 C형보다 경미미국간학회(95년 11월), 유럽간학회(95년 6월) 등 국제간학회에서 제6의 간염바이러스인 G형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결과가 활발히 발표되고 있다. 이제까지 알려진 간염 바이러스는 A B C D E형 등 5가지 종류로 F형을 건너뛰고 G형이라고 명명한 이유는 이미 F형에 대한 언급이 있었기 때문이다.
G형 간염바이러스는 염색체(RNA)구조상 C형간염 바이러스와 상당부분 유사한 특징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전파경로나 임상양상에 대한 확실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전문가들은 C형간염 바이러스처럼 혈액이나 동물에 의해 전파되며 C형보다 경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G형간염 환자의 70%정도는 만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희대의대 김병호교수(내과)는 『그동안 원인불명으로 남아 있던 상당수의 간염은 G형간염바이러스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학계는 혈액공여자의 약1.5%는 G형간염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B형이나 C형간염 환자중 상당수가 G형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교수는 『아직 G형바이러스 검사방법이 상용화하지는 않았으나 조만간 여러 병원에서 B형이나 C형검사처럼 간염의 원인검사로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G형간염에 대한 치료는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여러 전문의들은 인터페론을 사용중이다.<송영수기자>송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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