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3월4일부터 실시되는 상오 방송시간 연장과 관련한 편성권고를 3일 발표했다.지난해 9월 초저녁과 심야 방송시간 연장에 이어 늘어나는 방송시간은 상오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방송위는 이 시간대의 주요시청자층이 주부, 노인, 취학전 어린이, 자영업자등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송사들이 이들의 특성과 욕구를 과학적으로 분석,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재방송이나 오락프로그램의 편성은 피할 것을 건의했다.
방송위원회의 이같은 편성권고는 지난해 늘어난 심야 방송시간이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없이 토크쇼나 외화,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또 심야시간대의 프로그램들이 자극적 내용과 간접광고, 명예훼손과 성의 상품화등으로 방송위원회의 심의제재를 받은 것이 8건에 이르는등 방송의 질을 떨어뜨렸다는 분석도 있다.<김동선기자>김동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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