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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세트톱박스 내장 PC 개발(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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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세트톱박스 내장 PC 개발(뉴테크)

입력
1996.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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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신호를 TV에 맞는 신호로 복원/고품위 멀티미디어 서비스 받을 수 있어삼성전자는 최근 PC의 고유기능을 유지하면서 양방향·대화형 TV를 볼 수 있는 세트톱박스를 본체에 내장한 컴퓨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세트톱 박스는 디지털 압축영상신호를 TV수상기에 알맞는 신호로 복원해 주는 모뎀과 유사한 중계장치. 컴퓨터에 내장하면 주문형비디오(VDT) 등 고품위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컴퓨터는 윈도95 윈도 3.1을 기본운영체제로 하고 마이크로웨어사의 OS/9 운영체제가 동시에 작동하는 2중 모드로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이 PC는 사용자가 선택한 메뉴를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대형컴퓨터에 전송하는 쌍방향 기능이 있으며 TV프로그램 수준의 동화상을 받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에 MPEG칩이 내장돼 별도의 카드없이 비디오CD를 볼 수 있으며 화면중복기능을 통해 중요화면의 확대 축소 편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대형 컴퓨터장치가 실용화하지 않아 당장 시판보다는 기술축적을 위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세트톱박스가 한국통신의 VDT사업 및 초고속정보통신망 등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3∼4년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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