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UPI 연합=특약】 이등휘(리덩후이)대만(타이완) 총통은 3월 총통선거에서 재선되더라도 미국을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만 일간지 중국시보가 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대만의 재외 중국인 문제위원회 위원장 존 창이 2일 미국무부 관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총통이 미국을 재방문하지 않는 것이 양안 관계 긴장완화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대만의 입장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창의 이러한 발언은 이총통이 대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재선된 뒤 미국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는 최근의 보도들을 부인하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이총통의 미국 방문에 항의, 그 뒤 미사일 발사 실험 등 대만을 위협하는 무력시위를 여러 차례 벌였으며 미국과도 날카롭게 대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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