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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가스 판매중단 움직임/도매가 일방인상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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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가스 판매중단 움직임/도매가 일방인상에 반발

입력
1996.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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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매상 “집단행동”/2백만 사용자 비상서울과 경기 수원 안산시등 수도권 지역 LP가스 판매업소들이 가스충전소의 도매가격 인상에 반발, 7일께 가스판매 중지와 배달 중단등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수도권 일대에 가스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가스판매업자들이 집단행동을 벌일 경우 취사용으로 LP가스를 사용하는 이 지역 2백여만 가구가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현재 서울은 90여만가구, 경기지역은 1백20여만 가구가 LP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가스충전소들이 1일부터 가스용기 검사 강화에 따른 비용증가등을 이유로 ㎏당 3백20∼3백40원씩 하던 도매가격을 정부고시가격인 ㎏당 3백54원80전으로 일방적으로 인상했다』며 『소매가는 정부고시 가격에 묶여있어 적자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영업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내 6백83개 가스판매점으로 구성된 서울시 가스판매업 협동조합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번주 초까지 25개지부별로 휴업계 제출, 판매중단등의 대응책을 결정해 조합에 통보토록 했다.

60개 판매소가 소속된 수원·화성·용인등 경기남부 가스판매업협동조합도 7일 긴급회의를 열어 판매중지등 대책을 최종결정키로 했다. 44개 업소가 가입한 안산·시흥가스연합회도 가스배달 중단등 강경대응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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