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1만3,700여명… 강력 여진 우려【베이징 외신=종합】 중국 운남(윈난)성 적경장족자치구 일대에서 3일 하오 7시15분 발생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으로 최소한 228명이 죽고 1만3,70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4일 밝혔다.
운남성의 한 관리는 『건물더미에 파묻힌 실종자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조차 안되고 있고 부상자중 중상자가 3,700여명에 달해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수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발생한 지진의 진앙이 운남성 북서부 북위 27도17분, 동경 100도5분 지점으로 수만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수도와 전기가 끊겼으며 외부와의 통신도 완전히 두절됐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리히터 규모 6∼7의 강력한 여진이 5일 새벽 또다시 이 지역을 강타할 가능성이 높다며 모든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앞서 성정부는 지진발생직후 이 지역에 재해담당 관리들을 급파했고 새로운 지진발생 가능성에 대비, 50여명의 지진측정요원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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