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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의원 정당·공무원·군출신순 많아/김현우국회조사관 논문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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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의원 정당·공무원·군출신순 많아/김현우국회조사관 논문서 밝혀

입력
1996.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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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9백83명중 60%가 초선… 출신고는 경기고 1위우리나라 역대 「금배지」가운데 출신직업별로는 정당관계자가, 출신고교별로는 경기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수별로는 초선이 59.7%여서 재선고지에 오르는 것이 쉽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보」 1월호에 게재된 김현우국회자료조사관의 논문 「역대 국회의원의 구성과 사회적 배경」을 통해 밝혀졌다. 김조사관의 분석에 의하면 제헌국회부터 14대국회(95년12월 현재)까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인사는 모두 3천4백47명으로 이중 중복된 경우를 제외하면 역대의원의 수는 1천9백83명으로 집계됐다.

▷성별◁

역대의원 중 남성은 1천9백35명으로 97.6%였으나 여성은 2.4%인 48명에 불과, 여성의 정치입문이 매우 힘들다는 사실이 거듭 확인됐다. 특히 여성의원 48명 중 대부분인 40명이 전국구였으며 지역구에서 선출된 인사는 임영신 박순천 김철안 박현숙 김옥선 김윤덕 김정례 현경자의원 등 8명에 그쳤다.

▷선수◁

한차례 당선된 것으로 그친 초선의원은 역대의원 중 1천1백84명으로 59.7%에 이르렀다. 특히 전쟁이나 쿠데타 등 극심한 정치변동을 겪은뒤 실시된 총선에서는 초선의원이 많이 배출됐는데 역대선거 중 5공출범 직후의 11대선거에서 초선비율(78.9%)이 가장 높았다. 또 재선의원은 4백44명으로 22.4%, 3선의원은 1백명으로 8.5%였으나 4선이상 의원은 9.4%에 머물렀다. 6선은 22명, 7선은 8명, 8선은 3명이었고 9선은 김영삼대통령 1명밖에 없었다.

▷직업◁

정당관계자가 2백80명(14.1%)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공무원(2백8명) 직업군인(1백68명) 교사(1백54명) 언론인(1백48명) 교수(1백35명) 법조인(1백28명) 사업(1백7명) 회사원(86명) 농업(84명) 회사간부(73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언론인 중 기자출신은 1백14명이며 나머지는 언론사 경영진출신이었다.

▷출신고·대학◁

출신고교가 확인된 의원 1천1백4명 중 경기고 출신은 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주고는 32명을 배출해 2위를 기록했고 경북·중앙고(28명) 경복고(26명) 광주고(25명) 양정·보성고(24명) 부산고(22명) 부산상고(2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3백51명) 고려대(1백35명) 육사(1백8명) 연세대(80명) 일본중앙대(62명) 일본조도전대(57명) 일본대(50명) 일본명치대(45명) 동국대(43명) 건국대(40명) 경희대(31명) 중앙대(31명) 동아대(29명) 국민대(28명) 성균관대(2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전공◁

대졸이 43.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대학원졸업이 21.5%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중졸이하 7.5%, 고졸 9.7%, 대학수료 및 중퇴 6.2%, 대학원수료 9.8% 등으로 나타났고 학력관련 자료가 없는 경우가 1.4%였다. 또 박사학위를 소지한 의원은 7.5%에 해당하는 1백49명에 이르렀다.

대학에서의 전공으로 법학을 공부한 의원이 31.2%(4백75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정치학(19.9%) 경제학(11.2%) 군사학(10.0) 의학(3.2%)의 순으로 드러났다.

▷출생지◁

서울·경기에서 출생한 의원은 18.6%로 지역별 인구분포에 비해 낮게 나타나고 있다. 또 영남지역은 33.8%, 호남지역은 21.7%, 충청지역은 14.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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