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3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쉐라톤 컨벤션센터에서 그룹의 스킬(Skill·경영과제해결능력)경진대회인 「스킬 올림픽 96」을 개최했다.이날 대회에는 구본무LG그룹회장 허창수LG전선회장등 임직원 500여명과 무크타르 위드자자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 사장등 동남아 지역의 그룹 거래선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팀은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고광택 데커레이션시트의 품질개선에 주력한 결과 세계시장 점유율을 13%에서 38%로 끌어올렸고 공정불량률도 92%나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컬러TV부문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시스템을 정착시킨 LG전자 다이어트팀등 17개 사업문화단위(CU)의 24개팀이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중국내 비디오콤팩트디스크(VCD)플레이어 판매 1위를 기록한 LG전자 중국지주회사등 해외 6개팀에서도 경영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92년부터 시작된 LG그룹 스킬경진대회는 기업의 당면과제를 테마로 선정, 단기간에 모든 자원과 노력을 쏟아부어 걸림돌을 돌파하는 경영혁신활동이다.
구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의 사고와 행동, 경쟁의 관점을 세계로 넓히고 동남아시장에서 LG그룹의 위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번에는 발리에서 행사를 가졌다』며 『올해부터는 국내 1, 2위가 아니라 월드베스트를 목표로 한 스킬개발활동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남대희기자>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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