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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도 이젠 “이벤트시대”/개신교,콘서트 연극 등 행사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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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도 이젠 “이벤트시대”/개신교,콘서트 연극 등 행사 큰 호응

입력
1996.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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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 문화선교 바람이 불고 있다. 지역주민이나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음악회 연극공연 영화상영 등 각종 문화행사를 선교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극장에서도 볼 수 없는 미개봉 단편영화나 연극이 선보이고 영화감독, 시나리오작가들과 격의없는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열린음악회」 형식의 콘서트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기독교 라디오방송 CBS FM의 「꿈과 음악사이」(매일 밤11시35분∼새벽1시)가 매달 1번 전국 교회를 순례하며 마련하고 있는 공개방송 「꿈의 콘서트」에는 매회 평균 1,00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다. 94년부터 시작된 이 공개방송은 복음성가가수 최인혁씨의 사회로 인기가수와 복음성가가수가 함께 꾸민다. 지난달 30일 아현중앙교회에서 진행된 방송에는 복음성가가수 박은자 김수지와 인기그룹 「베이시스」 「패닉」등이 출연, 자신들의 히트곡을 불렀는데 1,7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교회측을 놀라게 했다. 특히 복음성가그룹 「기쁨찬양」은 찬송가를 로큰롤 풍으로 불러 많은 호응을 받았다.

케이블 TV인 기독교텔레비전(CH 42)도 정상급 성악가와 복음성가가수들이 출연하는 「크리스천 콘서트」(매주 일요일 하오9∼10시)를 서울의 각 교회를 찾아다니며 촬영하고 있다. 그동안 신촌 창천교회, 신반포교회, 반포동 남서울교회 등에서 테너 박인수 소프라노 김인혜 신원에벤에셀앙상블, 소프라노 박순복, 복음성가그룹 사랑이야기 등이 출연했는데 매회 평균 300명의 관객이 찾았다. 담당 PD인 이훈구씨는 『3월부터 신자인 경우 대중가수도 출연시키는 방안을 고려중이며 서울의 각 교회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매주 목요일 콘서트를 열어온 신촌 창천교회의 「문화쉼터」는 고정 관객만 500여명에 이를 만큼 자리잡았다. 그동안 변진섭, 해바라기, 안치환, 박학기, 유열, 이정선, 하덕규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 신촌지역 학생과 주민의 새 문화명소로 등장했다.<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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