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 이끌 창작축제로 “뿌리”/참여폭 확대위해 운영규정 대폭보강/운영위원 전면교체 심사공정성 유지/전년도 대상수상자 특별코너 마련도21세기 우리 미술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의 창작축제 「제2회 한국일보 청년작가초대전」에 화단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미술의 해와 광복 50주년을 기념하여 잠재력있는 작가의 발굴과 창작의욕을 북돋기 위해 한국일보사가 제정한 이 초대전은 우리 화단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공모전이 갖는 단점을 보완, 개인전 팸플릿을 토대로 한 1차심사로 초대작가를 선정한 뒤 이들이 출품한 작품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엄정한 심사방법이 초대전의 신뢰도를 확고히 해주었다.
올해부터는 역량있는 작가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운영규정을 대폭 보강했다. 연령제한을 45세 미만에서 40세 미만(1957년 1월이후 출생자)으로 낮추었다. 개인전 경력기준도 초대전 개최연도부터 최근 3년(종전 1년)으로 확대했다. 특히 수상자에 대한 지속적 지원의 일환으로 매년 전시때마다 전년도 대상수상자의 특별코너를 마련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1회 대상수상자인 조각가 강용면씨가 지난 1년동안 제작한 작품을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초대전운영위원회 운영위원을 전면 교체했다. 「제2회 한국일보 청년작가초대전」의 운영위원장으로 추대된 박서보씨(홍익대교수)는 『한국일보사가 70년대에 제정, 최고의 권위를 확보했던 한국미술대상전의 연속선상에 있는 이 초대전은 독창적이고 진취적인 작가를 뽑아 지원하는데 특징이 있다』며 『한국미술의 방향을 가늠하는 전시회로 정착시키는데 운영의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초대전은 운영위원회가 뽑은 심사위원들이 팸플릿심사를 통해 한국화(7명), 양화(12명), 조각·설치미술(4명), 판화(2명)등 4개 장르에 모두 25명을 선정, 작품제작을 의뢰한 후 출품작 중에서 대상에 1,000만원(작품구입비 포함), 각부문 우수상에 700만원(작품구입비 포함)씩 상금을 수여한다.
초대작가를 선정하는 1차 심사위원회는 전원 미술평론가로 구성되고 출품작을 평가하는 2차 심사위원회는 평론가와 각 분야의 중진작가로 구성된다.
팸플릿 접수마감은 13일(화) 하오 7시, 접수처는 (우)110792 서울 종로구 중학동14 한국일보사 편집국 문화1부 「한국일보 청년작가초대전」담당자.(02)7242320∼1. 초대작가 발표 2월17일, 수상자 발표 5월말(예정).
◇운영위원=박서보(65·홍익대 서양화과교수·위원장) 이종상(58·서울대 동양화과교수) 이만익(58·양화) 박석원(54·홍익대 조각과교수) 이구렬(64·평론·예술의전당 전시사업본부장) 김성우(한국일보 상임고문겸 주필)<최진환기자>최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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