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은 31일 해태제과의 「빙글빙글 주렁주렁」제품을 전량 거둬들여 파기하도록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이번 리콜 요구는 지난달 중순께 마산에서 이 제품을 먹은 3세 어린이가 호흡곤란을 일으킨 후 사망한데 따른 것이다.소보원이 국내 제품에 대해 공식적으로 리콜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측은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소보원이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사고책임을 제조업체에 있다고 단정, 리콜을 요구한 것은 일방적인 처사』라고 주장했다.
해태제과는 일본 식품회사에서 기술을 도입,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이 제품 800만개를 시중에 유통시켰으나 사고직후 생산을 중단했다.<김병주기자>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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