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연 14%대 결정… 원리금 상환방법도 다양주택할부금융이자율이 은행권 주택관련 대출이자율보다 낮은 14%대로 정착될 것으로 보여 할부금융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 전망이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영업을 시작한 대한주택할부금융의 경우 대출방식을 5년거치 15년분할 상환에 이자율은 14.98%의 단일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19일 영업을 시작한 금호주택할부금융은 10년까지는 14.5%, 15년 이상은 14.7%로 정했다.
또 31일 영업을 시작한 동부주택할부금융도 대출이자율을 14.5%로 최종 결정하고 대출기간은 최장 20년까지 고객들이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내달 1일 영업을 시작하는 동아할부금융도 특별히 리스크가 큰 경우를 제외하고는 15%를 넘지않는 선에서 이자율을 신축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같은 이자율은 할부대출금리가 16∼17%대에 이를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이나 기존 은행권의 주택관련 대출금리보다도 훨씬 낮은 것이다.
은행권의 2,000만원 이상 주택관련 대출상품의 경우 대출금액 만큼의 적금을 필요로 하는 상호부금의 명목 이자율은 13%대이나 매월 불입액의 이자손실 등을 감안한 실질 대출이자율은 16%대를 넘어서는 실정이다. 이들 주택할부금융업체들은 또 기존 금융기관 주택관련 대출상품과는 달리 원리금 상환방법을 10가지 내외로 다양화해 고객들이 자금사정에 따라 월불입금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리금 상환방법으로는 일정 기간동안 원금만 갚다가 이후부터 이자와 함께 갚아나가는 방식과 2년 또는 5년 동안의 거치기간을 인정해 이 기간에는 이자만을 내는 방식, 보너스달에 많은 액수를 불입하는 방식, 첫달에 적게 내고 점차 많이 내는 점증식, 첫달에 많게 내고 점차 적게 내는 점감식 등이 있다.<서사봉기자>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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