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명 사망 1,400명 부상”… 타밀용의자 체포【콜롬보 외신=종합】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있는 중앙은행에서 31일 상오 10시51분(한국시간 하오 2시21분)께 타밀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자살폭탄 테러사건이 발생, 최소한 55명이 사망하고 1,4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벌어졌다고 현지 보안관리와 목격자들이 말했다.
이들은 폭탄을 실은 삼륜차가 총을 난사하면서 중앙은행으로 돌진해 정문에서 폭발, 9층짜리 중앙은행이 심하게 파손돼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현지 보안관리들은 2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있었다며 이 건물의 위층에 아직 수백명의 사람들이 대피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폭발로 인근 10여개의 건물이 큰 피해를 보았으며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현장부근에서 자동소총을 소지, 타밀반군으로 추정되는 2명의 혐의자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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