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순이익 27% 증가·23% 감소 대조외국은행들은 작년 한해동안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6.6%가 늘어나는 영업호조를 보여 당기순이익이 23.1% 줄어드는 영업부진을 보인 국내은행들과 대조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95년 외국은행지점 영업현황」에 따르면 37개 외국계 은행들의 작년 총자산규모는 14조338억원으로 전년(10조8,205억원)보다 29.7%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26.6% 증가한 1,930억원이었다.
특히 외국계 은행들은 국내지점의 주식투자가 금지돼 있어 주식투자손해를 보지 않은데다 채권운용수익을 많이 올려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121.7%나 늘었다. 또 지난 94년 12월 법인세법 개정에 따라 법인세가 24.8% 감소하고, 국내은행들에게 외화를 빌려주는 외화예치금(100.7% 증가) 외화대여(76.0%)등으로 많은 수익을 올린 것도 외국계 은행의 영업호전에 기여했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이 479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았고 홍콩샹하이 153억원, 케미칼 142억원, 체이스맨해튼 136억원, 뱅크오브아메리카 93억원, 스탠더드차타드은행 89억원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영국계 바클레이즈은행, 캐나다계 몬트리올은행, 싱가포르계 싱가포르국제은행등 3개는 적자를 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