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절반물량… 수도권 요지 등 많아 관심/인상전 분양가로 내집마련 마지막 기회될듯2월중 전국에서 총 3만1,628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시공업체별로는 지정업체(대형업체) 2만2,808가구, 등록업체(중소형업체)가 8,820가구를 각각 공급하고 주택공사는 1월에 이어 분양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
이달부터 아파트 표준건축비가 평균 7.5% 인상되는 데도 불구하고 2월 분양물량은 평소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2월(6만5,782가구 분양)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못미치고, 전달보다도 3,000여가구가 적은 물량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이달중에는 공급물량이 적어 선택의 범위가 좁지만 상당수 업체들은 미분양을 막기 위해 인상된 표준건축비를 이번달 공급분에는 적용하지 않아 지난해 수준의 분양가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서울 주요지역에는 공급물량이 적은 대신 교통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수도권 요지에서 유명업체와 신흥업체들이 잇따라 분양계획을 잡아 청약경쟁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이달말께 국도를 통해 30분내에 서울 진입이 가능한 남양주 오남리에 인상된 표준건축비가 적용되지 않은 평당 240만∼260만원에 23∼32평형 496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과 청구도 의정부 장암지구와 민락동에 중대형 평형을 고르게 공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도권의 인기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용인군 수지면, 용인읍, 기흥읍에서도 주택전문업체인 길훈건설, 부도건설, (주)동성등이 각각 200∼400여가구의 중대형평형 입주자를 모집한다.
업체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주택·건설관련 부양책으로 주택경기가 올봄부터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여 대부분의 업체들이 3월 분양분부터는 인상된 건축비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2월중 분양아파트를 구입하면 총분양가기준으로 5%안팎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동영기자>김동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