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김진각기자】 수원지검 강력부는 31일 김덕윤(43·상업·서울 도봉구 미아9동), 이상동(27·전직기수·의왕시 포일동), 박철수씨(41·무직·서울 노원구 상계동)등 3명을 통신비밀보호법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김영석씨(김영석·30·무직·성남시 하대원동)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로부터 도청장비 32대, 맞히지 못한 10만원권 마권 1,160장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경마장에서 알게된 김씨등은 지난해 4월 과천경마장 소속 기수들의 숙소인 안양 J아파트 지하 전화단자함에 도청장치 30여대를 설치해 기수들의 전화내용을 도청, 같은해 11월중순까지 경마에 참여했으나 2억여원을 잃게 되자 『새로운 경마정보를 주지 않으면 녹음테이프를 마사회에 공개하겠다』고 기수들을 협박해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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