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한국전통공예미술관은 요모조모 쓸모있게 만들어진 우리의 전통그릇들을 모아 1일부터 서울 경복궁내 전시판매장에서 「전통생활그릇 기획전시회」를 연다.이 전시회에는 반상기세트 제기용품 신선로 놋상등 유기류(놋그릇)부터 소반 구절판 쟁반 찻상 다식판 차탁 과반등 목칠기, 대접 주전자 양념기등 도자기류에 이르기까지 각종 그릇 50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품목 가운데는 현대적인 식생활에 맞는 양념통 화채그릇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한 그릇도 들어있다. 작은 그릇 하나에도 생활의 지혜와 정성을 담은 우리 민족고유의 식탁문화를 되새기게 해 구경만으로도 값진 자리이나 기간중 할인판매도 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그릇들은 모두 인간문화재나 전승공예가들이 만든 질높은 작품들로 평소보다 30%이상 싼 값에 판매한다. 유기장 김근수씨의 유기칠첩반상기가 80만원, 전승공예가의 도자기 칠첩반상기는 36만∼40만원선이다. 곱돌로 만든 돌솥(14호짜리)이 2만원, 찜요리에 쓰이는 도자기찜기가 8만원, 3인용 다기세트가 5만6,000원, 과일을 담는 8각과반이 8,000원, 제사때 쓰이는 옻칠제기 세트는 86만∼200만원에 구입할수 있다. (02)734―0131<김병주기자>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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